‘신흥 유도명가’ 안산시청이 2014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단체전 원년 패권을 차지했다.

‘명장’ 이용호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은 1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국가대표 듀오 황예슬, 이정은과 명지혜의 활약으로 최미영이 분전한 경남도청을 3대1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올해 처음 신설된 여자 일반부에서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되며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결승 첫 판에서 안산시청은 황예슬이 송새롬을 안다리 한판으로 물리쳐 기선을 잡았으나, 이어 소미가 최미영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져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하지만 안산시청은 둘째 판에서 명지혜가 최유진을 밭다리 한판으로 꺾어 승기를 잡고, 이정은이 김예은을 역시 밭다리 한판으로 물리쳐 우승했다.

앞서 안산시청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제주도청과의 8강전서 황예슬이 공자영을 안다리 절반, 이어 이정은이 김민지를 누르기 한판, 명지혜가 김나영을 밭다리 한판으로 제압 3대0 승리를 거둔 후, 4강전서 이정은, 황예슬, 홍은미가 모두 한판승을 거둬 정다은이 1승을 따는 데 그친 포항시청을 3대1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대는 마산대를 맞아 안순화가 박하영에게 등잡아채기 한판승, 이수혜가 이영인에 업어치기 한판승, 유승옥이 안소정을 허리후리기 유효에 이은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3대0 완승을 거두고 역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남초부 42㎏급 결승에서는 이준환(안산 원일초)이 함정석(양학초)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어 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45㎏급 심규혁(광명 광문중)도 결승서 최원균(인천 신현중)을 역시 누르기 한판으로 제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남대부 단체전 인하대와 남초부 개인전 32㎏급 진민석(의정부 금오초), 남중부 48㎏급 최우진(남양주 금곡중), 여중부 45㎏급 안정민(양평 용문중)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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