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당구대회 64강에서 3, 4점대 애버리지와 14, 15점 하이런이 속출하고 있다.
22일 전북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정읍 전국당구선수권대회’ 남자3쿠션 64강서 황봉주가 애버리지 4.444를 기록한 데 이어 조치연 4.000, 이충복 3.636의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상위랭커 ‘시드’로 64강부터 시작한 황봉주(5위·안산시체육회)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성낙훈을 불과 9이닝만에 40:5로 제압했다. 첫 이닝부터 하이런14점을 터뜨린 황봉주는 3이닝만에 21: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황봉주는 5이닝에 장타(10점)를 추가하며 31:1로 승세를 굳혔고, 이후 4이닝 동안 나머지 9점을 채우며 가볍게 경기를 끝냈다. 황봉주 애버리지는 무려 4.444에 달했다.
지난 3월 ‘국토정중앙배’ 준우승자 조치연(13위·안산시체육회)도 폭발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128강서 ‘고교생 기대주’ 손준혁을 40:26(23이닝)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조치연은 64강서 권용학(울산당구연맹)을 맞아 10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40:8 승)
조치연은 경기 초반 권용학에 끌려가다 4이닝 째 7점 장타로 7:5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조치연은 이후 6이닝에 11점, 8이닝에는 하이런15점을 터뜨리는 등 공격력을 앞세워 단숨에 승세를 굳혔고, 10이닝 째 40점을 완성했다. 조치연의 애버리지는 4.000이었다.
이충복(3위·시흥시체육회)은 참가한 64강서 이상헌(서울당구연맹)을 11이닝만에 40:10으로 꺾었다. 이충복은 1이닝부터 하이런14점을 터뜨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후 꾸준히 점수를 추가해 나가던 이충복은 27:8로 앞서던 10이닝서 7점, 11이닝에서 6점을 기록하며 연속장타로 경기를 끝냈다. 이충복은 애버리지 3.636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강자인(21위·충청남도체육회)과 송현일(19위·안산시체육회)이 애버리지 2.353, 최완영이 애버리지 2.000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