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28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사진)를 달성했다. 인천시는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30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과 총득점 2천943.75점을 획득하며 경북(2천325.67점)과 인천(2천28.53점)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도는 이번 대회 초반부터 전년도 우승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초등부부터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메달을 획득했다.

성남제일초는 초등부 단체전 우승을 이끌어 도의 종합우승에 일등공신이 됐으며, 수원 동성중은 중등부 단체전 준우승을, 경기대는 대학부 단체전 준우승을 각각 차지하는 등 고른 성적을 냈다.

개인전에서도 도는 초등부에서 2개의 동메달을, 중등부에서 금 1, 은 2, 동 2개를, 고등부에서 은 1개를, 대학부에서 금 1, 은 2, 동 3개를, 일반부에서 금 1, 동 3개를 각각 따내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도는 이날 열린 일반부 개인전에서 조준희(안산시청)가 역사급(110㎏ 이하) 결승에서 윤성민(연수구청)을 접전끝에 2-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경장급(75㎏ 이하)의 윤종민(안산시청)과 용장급(90㎏ 이하)의 서준용(양평군청)·박종일(광주시청) 등도 나란히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배대윤(연수구청)은 일반부 경장급(75㎏ 이하) 결승에서 위득원(구미시청)을 2-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신창윤·임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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