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엘리트 선수 발굴·육성 및 체육 여건 개선을 위한 ‘안산시 장애인체육회’가 드디어 탄생했다.
이와 관련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출범식이 2일 와~스타디움 내 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민 안산시장, 전준호 시의장, 권태익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 한성섭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지역 장애인 단체 및 각 축구, 보치아 론볼, 파크골프, 볼링, 탁구, 댄스스포츠, 게이트볼 등 각 가맹경기단체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산시장애인체육회는 2010년 ‘안산시 장애인 체육진흥조례 제정’을 기점으로 2012년 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뒤 올해 7월 17일 임시 이사회의 및 창립총회를 거쳐 최종 출범됐다. 이날 참석한 김철민 안산시장은 식사를 통해 “오늘 출범한 장애인체육회가 중심이 돼서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애인 체육여건이 크게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며 “행복한 체육도시 안산시가 될 수 있도록 장애인 체육 미래를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청 유도부 홍은미 선수는 올해 7월 불가리아에서 열린 소피아 농아인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와 동시에 2관왕이란 쾌거를 올린 바 있으며, 단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인국 선수는 8월 캐나나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2위에 오르는 등 안산시 장애인 체육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