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신한은김단비(13)가 국민은 수비를 제치고 골밑을 파고 들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이 청주 국민은행에 대승을거두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2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 1차전에서 김단비(27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국민은행을 83-59로이겼다. 양 팀은 28일 오후 5시 청주체육관에서 챔피언 반지를 향한 2번째 싸움에 돌입한다. 챔피언 결정전답게 치열한 승부가 예측됐지만 승부는 의외로 일찍 갈렸다. 신한은행은 리바운드 41개로 국민은행(30개)에 11개 앞서며 제공권 다툼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공격을 쉽게 풀어나갔다. 3쿼터에 김단비, 최윤아, 이연화가 3점슛 5개를 합작한 신한은행은 외곽슛 난조에 시달린 국민은행을 멀찌감치 따돌려 60-40까지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점수가 22점 차로 벌어지자 신한은행은 베스트 5 멤버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김수연(14점)이외에 변연하(8점)와 정선민(10점)이 신한은행의 수비에 가로막혀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패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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