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1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이웅열 코오롱회장,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남자 실업 양궁팀 창단식을 열었다.
양궁 실업팀 창단은 지난 2007년 12월 창단한 진해시청(현 창원시청)팀 이후 4년만이다. 또 남자부 양궁 실업팀 창단은 12번째다.
서오석 전 전북도청 감독이 이끄는 코오롱 양궁팀은 이동욱, 이창환, 신재훈, 박민범, 이승호, 신영섭으로 구성됐다.
코오롱 양궁팀은 안산을 연고지로 삼아 내년 시즌을 대비한 훈련을 이달 중순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김승일 코오롱 양궁팀 단장은 "국제대회에서 여자부 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남자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한국 양궁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불모지로 여겨진 마라톤, 골프, 등산 등 비인기 종목을 지원해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코오롱의 도전 정신이 양궁에서도 발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백화점도 오는 14일 제주자치도를 연고지로 하는 여자 양궁 실업팀을 창단한다. 현대백화점 양궁팀 사령탑은 조은신 경희대 감독이 맡으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윤미진이 코치로 임명됐다.
/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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