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김현정 기자] 안산 할렐루야 선수단이 내셔널리그의 휴식 기간 동안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중미 4개국 원정길에 오른다.
오는 17일(금)부터 7월 9일까지 23일간에 걸쳐 각국의 프로팀 및 청소년 국가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지며 국제적 경험을 쌓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중미 4개국 원정은 중미지역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짓는 등 교육사업과 구제사업을 펼쳐온 미국 뉴욕에 있는 한 단체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모든 친선경기를 마친 후, 안산은 과테말라로 이동하여 그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 캠프를 진행한 예정이라고 한다. 비록 가난하고 힘든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축구 선교 또한 빠지지 않는 일정이다.
이번 안산의 중미 투어를 주관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각 국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축구의 열기가 높지만 가난한 국가들이라서 외국에서 축구팀이 방문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특히, 아시아의 축구 강국인 한국에서 축구팀이 방문한다는 사실에 각 국 축구협회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환영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고 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지역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셔널리그팀인 안산 할렐루야를 통해 국가 간의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트는 귀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안산 할렐루야 친선 경기 일정
6월21일(화) - 니카라과의 프로 우승팀 Walter Ferreti 6월22일(수) - 니카라과의 Real Esteli 6월25일(토) - 엘살바도르 U-20 대표팀 6월28일(화) - 과테말라의 프로 우승팀 Municipal 7월02일(토) - 온두라스의 Real Espa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