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공고가 에시스 김성재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인천고를 눌렀다.

18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인강원권 인터리그 경기서 안산공고는 인천고에 1대 0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안산공고는 선두타자 3번 홍창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4번 김용희의 희생번트와 5번 최준영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6번 김지원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트려 2루 주자 홍창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마운드에선 안산공고 에이스 김성재의 노련한 투구가 빛났다. 인천고 타선을 맞아 9이닝을 산발 6안타로 막으며 완봉승을 거두었다. 경인강원권 인터리그에서 안산공고는 2승째를 거두었고 인천고는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안산공고는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 에이스로 성장한 김광현 투수의 모교다. 

김경식 기자 kskim@ansansi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