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해양레져 축제인 제5회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30일 화성시 전곡항과 탄도항에서 개막된다.
경기도와 화성시, 안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경기국제보트쇼는 다음달 3일까지 5일동안 해양레져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준다.
매년 세계의 해양레저 관련업체들이 모여 제품을 전시하고 상담한다.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경기국제보트쇼에는 전시회와 콘퍼런스,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마련된다.
세계요트대회 = 세계 최정상의 요트선수들이 참가하는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는 총 12개 팀이 참가하며 총상금은 3억원이다.
월드매치레이싱투어는 아메리카즈컵, 볼보오션레이스와 함께 ISAF(국제요트연맹)에서 공인한 세계3대요트 대회 중 하나로 2012 WMRT투어는 독일, 한국, 스웨덴, 미국, 포르투갈, 스위스, 프랑스, 버뮤다, 말레이시아 총 9개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팀들은 전곡항 앞바다에 설치된 400~700m 코스를 항해해 순위를 결정짓는다.
한국팀도 거제시청 소속 박병기 선수와 김태정 선수가 이끄는 2팀이 참가한다.
아시아 4대 보트쇼 =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해 국제보트쇼연합 가입을 승인받아 요코하마·두바이·상하이에 이어 아시아 4대 보트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보트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20개국 340개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각국 글로벌 기업들이 유명 보트와 요트, 해양레저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해양레저산업의 미래’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다양한 콘퍼런스도 열린다.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서는 사전에 경기국제보트쇼 공식 홈페이지(http://www.koreaboatshow.org)에서 사전 등록 신청을 하거나 전시장 입구 컨퍼런스 등록대에서 현장 신청이 필요하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풍성 = 요트나 보트가 부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일반인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전곡항에서는 카약, 딩기요트, 제트보트, 크루즈요트 등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7가지 해상체험의 경우 주중에는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 인원의 30%만 참가신청을 받는다.
주말에는 100% 선착순이다. 연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럭셔리 데이트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신청하면 5시에 추첨을 통해 10쌍을 선발, 요트에 올라 아름다운 서해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육상체험도 다채롭다.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수중에어볼 등을 체험 할 수 있고 한낮에는 서바이벌 물놀이가 열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행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비치발리볼 대회도 열려 남녀 각 6팀이 승부를 겨룬다.
양은영기자/yey6674@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