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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TV] ‘얼짱’에서 ‘국가대표 에이스’로… 김연주의 재발견
언론보도
안산시체육회
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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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TN SPORTS = 최영민 기자] 제24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팀에 새로운 ‘보배’가 등장했다. 바로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의 일원으로 국제대회에 나선 여자농구의 ‘얼짱스타’ 김연주(안산 신한은행)다.
국가대표로서는 처음 국제대회에 나서는 것이지만, 소속팀 신한은행에서 그녀의 활약은 과히 독보적이다. 특히 주특기인 3점슛 부문에서는 이미 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0-2011시즌, 김연주는 3점슛 성공률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팀의 간판 3점슈터로 이름을 알렸다. WKBL 최강인 신한은행의 전력에 한 축을 담당하면서 팀의 외곽슛을 거의 전담하다시피 하는 선수가 바로 김연주다.
WKBL을 그동안 유심히 본 농구팬들이라면 더 이상 김연주를 ‘얼짱스타’로만 보지 않는다. 그녀는 지난 2005년 여름리그부터 프로에 데뷔한 이후 꾸준하게 경기출전횟수와 시간을 늘려가면서 그녀의 진가를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다.
운동선수는 실력으로서 팬들에게 알려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김연주는 소속팀 사령탑인 임달식 감독의 부름을 받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점점 ‘실력짱’으로 거듭나고 있다. 누구보다 김연주를 잘 아는 임달식 감독은 국가대표팀에서도 김연주가 더욱 기량에 날개를 달 수 있게 배려했고, 김연주의 주특기인 3점슛 능력을 극대화 하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참여한 이번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첫 경기인 중국전은 경험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경기이기에 국가대표 초년생인 김연주로서는 참여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2번째 경기부터 김연주가 이번에 왜 국가대표로 선발됐는지, 그녀는 몸소 실천으로 보여줬다.
2차전 인도와의 경기에 나선 김연주는 약 16분 가까이 코트를 누비며 3점슛만 4개를 성공시켜 12득점을 기록했다. 성공률도 57%에 이르는 고감도 3점슛이었다. 김연주는 이날 강아정(17점), 김단비(13점)에 이어 팀에서 3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가 됐다.
드디어, 그녀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경기인 일본과의 경기 날. 초반부터 우리 대표팀은 석연찮은 심판판정과 홈의 이점을 살린 일본의 분위기에 밀려 경기 초반 무척이나 고전했다. 하지만 점점 우리의 페이스를 회복해 3~4쿼터에 이를 시점에는 막상막하의 긴장감 속에 경기를 진행했다.
그 긴장감을 깬 선수가 바로 김연주였다. 4쿼터, 57-57로 동점인 상황에서 김연주는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고 이 슛은 깨끗하게 림에 꽂혔다. 한국 팀 벤치에 있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일제히 환호했고, 코트 안의 선수들도 이젠 이겼다는 분위기 속에 남은 시간을 침착하게 보냈다.
결국 66-59로 승리한 가운데 경기를 마친 우리나라 대표팀. 불과 2분 50초를 뛰었지만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연주는 이날 경기의 MVP급 대우를 받으며 미디어들과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충분했다.
김연주는 “감독님이 믿고 경기에 넣어주셨는데, 팀에 도움이 돼서, 그 순간에 득점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나 좋았다”며 자신이 팀 승리의 큰 역할을 했다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연주는 “남은 경기도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뛸 각오가 돼있다. 팀에서 힘든 일, 궂은 일을 모두 도맡아 하려고 한다”며 국가대표팀 막내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김연주는 더 이상 얼굴로만 평가받는 그런 선수가 아니다. 프로 무대에서도 자타가 공인하는 3점슈터 김연주. 그녀의 정확한 슛이 우리나라를 이 대회 정상까지 이끄는데 계속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나가사키 = 신승규 기자]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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