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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우리카드컵' 대회 OK저축은행 '아픔 나눈다' 노란 물결 넘실거린 상록수체육관 (2014. 7. 20.)
언론보도
안산시체육회
2014-07-21
20

'안산·우리카드컵' 대회가 열린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 OK저축은행 선수들은 이날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한국전력과의 경기에 나섰다. 노란색 유니폼 앞면에는 'We Ansan'이라는 문구가, 뒷면에는 '기적을 일으키자!'가 적혔있었다. 세월호 사고로 아픔을 겪은 안산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유니폼이었다. OK저축은행은 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유니폼과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를 선물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상록수체육관은 노란 물결이 넘실거렸다.
안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OVO컵 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안산시는 지난 4월16일 세월호 사고로 안산 단원고 학생 등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자 컵대회 유치를 보류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안산시의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려줬다. 논의를 거듭한 안산시는 세월호 사고로 입은 시민들의 상처를 프로배구가 조금이나마 씻어줄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이에 안산 연고의 OK저축은행은 특별 유니폼을 제작해 아픔을 나눴다.
눈에 띄는 건 특별 제작된 유니폼에 일체의 기업홍보나 광고, 스폰서명을 넣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러시앤캐시에서 OK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바꾼 만큼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구단은 개의치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진정성을 위해서 일체의 홍보 문구를 적지 않았다. 오로지 안산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제작된 유니폼이다. 'We Ansan"에서 'We An'을 빨간색으로 강조했는데, 한글로 풀면 '위안'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의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애도의 메시지를 말해달라고 하는데, 무슨 말을 하겠느냐, 유가족이 겪은 아픔을 나 같은 놈이 어떻게 이해하겠는가. 쉽게 말을 할 수는 없다. 그냥 내 직분에 맞게 최선의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가슴에는 노란 리본이 달려있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지난 4월 최윤 구단주를 비롯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5월에는 선수단과 직원들이 합동분향소 유가족 부스를 찾아 한달여간의 자원봉사활동과 필요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안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OVO컵 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안산시는 지난 4월16일 세월호 사고로 안산 단원고 학생 등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자 컵대회 유치를 보류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안산시의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려줬다. 논의를 거듭한 안산시는 세월호 사고로 입은 시민들의 상처를 프로배구가 조금이나마 씻어줄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이에 안산 연고의 OK저축은행은 특별 유니폼을 제작해 아픔을 나눴다.
눈에 띄는 건 특별 제작된 유니폼에 일체의 기업홍보나 광고, 스폰서명을 넣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러시앤캐시에서 OK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바꾼 만큼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구단은 개의치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진정성을 위해서 일체의 홍보 문구를 적지 않았다. 오로지 안산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제작된 유니폼이다. 'We Ansan"에서 'We An'을 빨간색으로 강조했는데, 한글로 풀면 '위안'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의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애도의 메시지를 말해달라고 하는데, 무슨 말을 하겠느냐, 유가족이 겪은 아픔을 나 같은 놈이 어떻게 이해하겠는가. 쉽게 말을 할 수는 없다. 그냥 내 직분에 맞게 최선의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가슴에는 노란 리본이 달려있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지난 4월 최윤 구단주를 비롯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5월에는 선수단과 직원들이 합동분향소 유가족 부스를 찾아 한달여간의 자원봉사활동과 필요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안산=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 일간스포츠-